영성의 샘물

골방(고독)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파괴 됨 /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10. 24. 04:03



                     

                     

                     ♥골방(고독)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파괴 됨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세상 안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면의 자유는 그 고독 속에서 자란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자신의 모든 권세가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고 자신의 모든 말이 아버지께로 부터 온 것이며, 자신의 모든 일이 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분의 일이라는 사실을 그 고독한 곳에서 더욱 깊이 인식하신 것이다. 골방에서 예수님은 실패의 자유까지 얻으셨다.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이 된다. 정체감 확인의 유일한 길로서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매달릴 때 우리는 소유적이고 방어적이 되며, 동료 인간을 삶의 선물을 나눌 친구가 아니라 거리를 유지해야 할 적으로 보게 된다. -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고독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은 물론 자신의 참자아를 만난다.”(헨리 나웬, 「로마의 어릿광대」) 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함으로 고독은 은밀한 골방인 자신의 중심의 고요한 중심축이 있는 장소입니다.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조용한 내면의 중심축에서 내면의 자유가 태동하기에 예수님께서도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고 거기서 실패의 자유까지 얻으셨다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