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교부들은 “기도는 마음이 마음에게 말한다.”고 한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3. 21. 21:55



ȽD ì” 1X Ø<

     

    교부들은기도는 마음이 마음에게 말한다.”고 한다.

     

    단번에 내적 침묵을 얻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할수록 더 많은 잡념,

    기억, 생각이 당신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다가 기분이 매우 언짢아져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마십시오. 오히려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느님은 당신이 계시는 곳에 계십니다. 그러니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기분, 감정, 근심, 걱정, 두려움, 희망, 야망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특히 당신의

    좌절과 욕구불만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하느님께서는

    우리 스스로 넘어서도록 이끌어 주시며 우리 각자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우리가 좌절이나 욕구불만을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자신이 더 큰 그

    무엇을 위해 부름 받았음을 마음 깊은 곳에서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하찮음에 좌절을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의 복잡한 마음 저 깊은 곳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휴스 신부)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억지로 하지 마십시오. 기도 중에 지나친 지적 활동이나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등 내적 침묵을 방해할 요소를 피하도록 하십시오. 교부들은 기도를

    마음이 마음에게 말한다.’고 표현했지요. 기도가 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는

    것이라면 그 자세는 단순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음을 비우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마음은 온갖 것들로 가득

    니다. 내적 침묵은 단번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내적 침묵

    이란 오직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그 무엇입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 그것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 방법은 결코 완전할 수는 없지만 비교적

    평온한 그 내적 침묵에 이를 가능성을 한층 높여줍니다.”-상동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