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활용하는 복음묵상 기도/김홍언신부

♥상상력을 활용하는 복음묵상 기도   우리는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 소설 속 장면을 상상하면서 그 속에 몰입한다. 이렇게 성경에는 우리가 읽을 이야기가 많다. 우리는 성경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그 이야기의 참뜻에 몰입할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제삼자가 될 수도 있고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고 이야기 속 인물들의 처지나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기도는 정신뿐 아니라 상상력과 감정까지 관련되어 있으므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기도를 할 때는 서두르지 말라. 왜냐하면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안에 몰입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루카복음 8장 22-25절에 나오는 풍랑을 가라앉히는 이야기로 기도를 시작해 보라. 휘몰아치는 회오리바람과 뱃전을 때리는 차가운 파도를 상상해 보라. 배는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공포에 질린 제자들의 얼굴을 보라. 풍랑을 잠잠하게 만드시는 예수의 현존을 체험하라.”-상동-   성경을 읽을 때는 마치 영화를 보듯 몰입해서 거기 등장인물이 되어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때로는 좌절과 승리를 맛보아야 합니다.   -------   ※기도에 대한 주제를 이왕 시작했으니 ‘끝장’을 내야 하겠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이번 기회에 ‘기도’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없는 영혼은 숨쉬지 않는 죽은 영혼입니다. 영성생활의 핵심과 기초는 기도생활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