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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이용하여 기도하기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시편 22편을 통해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라고 부르짖었다. 사실 십자가형이라는 극심한 고통 중에 기도할 여유가 없었다. 그 순간 그분이 오래 전에 암송했던 기도가 튀어나온 것이다.
시편에는 어려움에 처할 때, 위기의 순간에 바치는 수많은 기도가 기록되어 있고 많은 이들이 그 기도문을 암송한다. 예를 들어 시편 130편을 통해 우리 자신의 경험을 담아 기도할 수 있다.
“야훼여, 깊은 구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 주여, 이 부르는 소리 들어주소서 …….” 또한 시편 148편을 통해 창조된 만물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양할 수가 있다. “그의 천사들 모두 찬양하여라. 해와 달아 찬양하고, 반짝이는 별들아 모두 찬양하여라.…….”
시편 103편을 통해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우리의 삶을 경축할 수 있고, 시편 92편을 통해 하느님을 경배함으로써 깨닫게 된 지혜를 노래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시편을 감성적으로 그 음률과 리듬에 맞추어 읊으면 자신의 심장의 고동과 숨결이 내재하시는 하느님의 숨결인 성령의 숨결과 합쳐져서 내적 평화가 이루어 집니다. 평소에 늘 시를 낭송하는 사람은 심장병이 안 걸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시편은 성령의 감도를 받아 인간의 희로애락을 하느님의 음률에 맞추어 읊은 노랫가락이라 할 수 있기에 하느님을 찬양하고 갈구하며 감사와 구원을 소망하는 애절한 기도이며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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