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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과 통교요, 관계의 표현 방법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통교이자 그분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다. 하느님은 우리와의 관계 맺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예수를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우리 가운데 보내시어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죽음에서 부활 하게 하셨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깨달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셨다. 우리가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그분과의 인격적 관계가 시작된다. 하느님과의 이런 관계는 인간에게는 너무도 궁극적인 것이므로, 성서는 하느님을 아는 것이 곧 영원한 생명(요한17, 3)이라고 했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바라시는 바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안락하고 태평스러운 삶을 보장해 주시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분보다 더욱 친밀하고 선하신 분은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는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치유되고 깊어지며 풍요로워지는 것은 기도생활을 통해서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제가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존재론’인 형이상학을 배웠지만 ‘관계론’, 즉 인간 관계론이나 하느님과의 관계론을 배운 적이 없기에 사목생활의 인간 상호관계에 적응하기에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존재론은 너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어서 싸늘한 이성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머리로만 하는 학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관계론은 희로애락과 감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관계가 성립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대화’라고 가르치는데 타당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더 적극적인 것은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통교이자 그분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다.’라고 하면 더 구체적이고 인간적이며 친교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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