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
예수가 길 잃은 한 마리 어린 양을 찾아 품에 안고 돌아왔을 때였다.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은 오랫동안 일행을 기다리게 한 말썽꾸러기에게 야단을 치기는커녕 온갖 사랑을 쏟아붓기만 하는 예수가 적이 못마땅했다. 그렇지만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은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예수를 따라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밤은 깊었다. 어린 양에게 신경을 썼다. 저녁을 챙겨주고 잠자리를 보살펴주고 별들을 쳐다보며 잠이 들 때까지 어린 양의 어깨를 토닥거려주었다.
아흔아홉 마리 양들의 불만은 고조되었다.
착한 양이 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초원으로 나간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은 스스로 길을 잃기 위하여 뿔뿔이 흩어졌다. 초원에 석양이 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으나, 아흔아홉 마리의 양들은 아무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잠 한숨 자지 못했다. 별들을 따라 길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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