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따라

참다운 성직자의 모습

Margaret K 2007. 8. 7. 22:33

  

 

 

 

 

 

          1963년 극도로 혼란하던 베네수엘라에서

      

          500명의 해군병사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수도인 카라카스로부터 100 km  떨어진 푸에르토카베요 해군기지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무의미한 살륙전이 벌어지던 전투 한가운데에서

 

          죽어가는 정부군 해군병사를 끌어안고 서있는 저 신부는

      

          해군소속의 군종사제인 파디랴 신부...

 



          성직자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저 신부는... 

 

          총알이 빗발치는 한복판에 서서 쿠데타군의 총탄에 맞아 죽어가는

 

          정부군병사에게 임종성사를 해주고 있는 장면을

 

          현장에 있던 헥터론돈 작가가 찍은것.

 

 


          어느누구편도 아닌...

 

          신부라는 성직자로서의 할 일을 하는 저 숭고한 모습....

 

          참다운 성직자의 모습이 아닐까?

 



          
몇 시간 동안의 정부군과 쿠데타군의 교전으로...

 

          양측병사 모두...    200명 사망에...

 

          1천명 이상이 부상했다.

 

 

 

          베트남에서 거의 죽다 살아온 미군중사가 이런말을 했다지요.

 

 

           "신이 정말 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전쟁터를 찾아오는 신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크리스쳔이 아니지만...

 

            제가 전쟁 중 총을 맞고 죽을때가 온다면...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다가와서 기도를 해준다면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  가톨릭 문화원에서  -

제공:김 혜경 http://www.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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