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극도로 혼란하던 베네수엘라에서
500명의 해군병사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수도인 카라카스로부터 100 km 떨어진 푸에르토카베요 해군기지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죽어가는 정부군 해군병사를 끌어안고 서있는 저 신부는
해군소속의 군종사제인 파디랴 신부...
총알이 빗발치는 한복판에 서서 쿠데타군의 총탄에 맞아 죽어가는
정부군병사에게 임종성사를 해주고 있는 장면을
현장에 있던 헥터론돈 작가가 찍은것.
신부라는 성직자로서의 할 일을 하는 저 숭고한 모습....
참다운 성직자의 모습이 아닐까?
양측병사 모두... 200명 사망에...
1천명 이상이 부상했다.
베트남에서 거의 죽다 살아온 미군중사가 이런말을 했다지요.
"신이 정말 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전쟁터를 찾아오는 신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크리스쳔이 아니지만...
제가 전쟁 중 총을 맞고 죽을때가 온다면...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다가와서 기도를 해준다면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 가톨릭 문화원에서 - 제공:김 혜경 http://www.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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