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면 순수한 현존의 맛과 즐거움을 느낀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7. 3. 09:39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면 순수한 현존의 맛과 즐거움을 느낀다.


    삶을 좋아하는 것은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물고,

    모든 감각을 다 동원하여 살며,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려면 나에게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하고

    나를 이리저리 몰아가려는 수많은 내면의 소리를 떨쳐 버리고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모든 탐욕을 떨쳐버리고 나 자신을 잊어버릴 때

    비로소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나에게 무엇을 주는가? 이것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오직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사람만이 순수한 현존을 맛볼 수 있고

    그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사는 것이 즐겁다"에서



    ♣삶을 좋아하는 것은 세상이 주는 쾌락과는 다릅니다.

    삶을 좋아하는 것은 내적 자유를 간직하고 탐욕을 떨쳐 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러 자신을 잊고 몰입하여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받아들이고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여 사는 기술이다. 오직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사람만이 순수한 현존을 맛볼 수 있고 그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안셀름 그륀).


    어린아이들은 장난감을 주면 온전히 그 순간에 머물러 자신을

    온전히 잊고 뛰고 뒹굴고 깔깔대며 웃고 감동과 환희 속에

    온몸을 전율하며 온전히 몰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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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