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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을 격려하라

Margaret K 2007. 5. 23. 21:15
 

 

 


 장점을 격려하라


내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교는 출석률이 저조하거나, 성적이 나쁘거나, 수업 태도가 불손하거나, 행동이 불량스러울 때마나 해당 학생의 가정으로 '경고 통지서'를 보냈다. 학생들은 그 통지서를 '불량 학생 통지서'라고 불렀다. "학교에서 집으로 뭔가를 보냈다면, 그건 당연히 내가 불량 학생이란 걸 알리는 통지서겠죠."라며 그들을 항상 불평했다.

나는 학교가 왜 '불량 학생 통지서'는 보내면서, '선행 학생 통지서'는 보내지 않을까 궁금했다. 나는 그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학교 직원에게 부탁해 마치 학교에서 발행하는 문서처럼 '선행 학생 통지서'를 만든 뒤 수십 명의 학생들 집에 선행 학생 통지서를 우편으로 부쳤다. 이는 무척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이 통지서로 인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윈-윈-윈(win-win-win)의 승자가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나는 이 작은 통지서가 몰고 올 영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통지서를 발송한 며칠 뒤, 나는 한 남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흐느끼며 말했다.

"오, 어반 선생님! 이 통지서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아마 모르실 거예요. 커티스가 그 학교에 다닌 4년 동안 경고 통지서는 숱하게 받았지만 좋은 말을 듣기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다른 사람이 우리 아들의 장점을 봐 준 거니까 이 통지서는 소중히 간직할게요." 이말은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내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 어머니와 그 아들 생각에는 그러했다. 커티스는 다음 날 교무실로 나를 찾아와 울먹이며 고맙다고 말했다. 그들의 반응으로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감했다. 수많은 학부모들이 내게 전화를 걸거나 유사한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아이들은 개인적으로 내게 고마워했다. 실제로 그들은 이 간단한 통지서들을 깊이 간직했고 어떤 이들은 액자에 넣어서 보관하기도 했다.

마크 트웨인은 칭찬 한마디라면 두 달만 살고 생을 마감해도 좋다고 말했다. 시간을 내서 우리가 느끼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크리스탈이 될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할 어반, '긍정적인 말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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