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
덩굴식물도 어릴 때는 곧게 자란다. 그러다가 얼마 안 가 감고 오를 받침대를 찾는다. 감고 오른다면 어느 쪽으로 감고 오를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양쪽으로 감고 오를까? 놀랍게도 대개의 덩굴식물은 한쪽만을 고집한다. … 양쪽 감기를 다 하면 훨씬 편할 텐데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는가 보려고 일부러 반대로 걸쳐놓고 다음에 가 보면 그 사이에 방황하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딱 서 있다.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에드워드 바크의 말씀에 동의한다. 진리란 사실 단순하지 않은가. 로버트 풀검은 “나는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말하고 있다. 대학이 아니라 유치원이다. 그 내용을 다시 읽어보자.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아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아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는 . 밥 먹기 전에 손을 씻어라.’ 조화, 안정, 행복을 가져오는 원칙들이다.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밥 먹기 전에 손을 씻는 일쯤은 쉽다. 그러나 미안하다는 말은 그렇게 쉽지 않다.
거의 모든 사람이 걸려 넘어진다.
때로는 양심의 목소리를 따라 이쪽으로 감고,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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