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성녀 비르짓다의 일곱번의 주의 기도(성혈 흠숭 기도)

Margaret K 2019. 3. 29. 19:32

성녀 비르짓다의 일곱번의 주의 기도(성혈 흠숭 기도) 


예수님께서는 성녀 비르짓다에게 "나의 고귀한 성혈을 공경하기 위하여 12년동안 매일 일곱 번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치고 다음의 기도를 바칠 때 특별한 은총을 주겠다"하고 약속을 해 주셨다.
  

1. 이기도를 바치는 자는 누구나 연옥의 고통을 면하게 해 주겠다.

2. 이 기도를 바치는 자는 마치 그가 신앙을 위헤 피를 흘린 것처럼, 순교자(증거자)의 하나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3. 이 기도를 바치는 자는 예수님께서 직접 은총의 지위를 지켜주시어 성화되게 해주실 세 영혼을 택할 수 있다.

4. 이 기도를 바치는 자의 가족 중 이어지는 4대에 걸쳐 한 영혼도 잃지 않을 것이다.

5. 이 기도를 바치는 자는 죽기 한달 전에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될 것이다.


시작 기도

오, 예수님!
저는 지금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치려 하오니 이 기도를 들어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일치시켜 주소서.제 입으로 드리는 이 기도를 주 하느님의 마음에 간직해 주시고 완전케 해주시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과 기쁨이 되게 해주소서.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온 인류를 대신하여 기도하셨을 때처럼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이 기도로 하느님의 영광과 기쁨이 주님의 거룩한 인성 안에서 흘러 넘치게 하시고, 그 거룩한 상처와 성혈에 참여하게 해주소서.


1. 예수님의 할례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이 어렸을 때 범한 죄와, 그리고 저의 친척 중에 첫 번째로 짓는 중죄를 막기 위하여, 예수님의 첫 번째 상처와 그 첫 번째 고통과 첫 번째 피흘리심을 바치나이다.

영광송


2. 예수님께서 피땀 흘리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이 마음으로 범하는 죄와 또 이런 죄를 막기 위하여,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더 증가시키기 위하여, 올리브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마음으로 당하신 무서운 고통과 흘리신 그 하나하나의 핏방울을 모두 바치나이다.

영광송


3. 예수님께서 매 맞으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의 육체적인 죄와 또 이런 죄를 막고 순결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특히 저와 가까운 이들이 순결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수천 번의 매를 맞으실 때 받으신 상처와, 그로 인한 가혹한 고통과, 예수님께서 흘리신 고귀한 성혈을 바치나이다.

영광송


4. 예수님께서 가시관 쓰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이 정신적으로 범하는 온갖 죄와 또 그런 죄를 막기 위하여, 그리고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 세상에 전파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가시관 쓰실 때 받으신 지극한 고통과 머리에 흘리신 피와, 천상 왕으로서 혹독한 모욕을 참아 받으신 그 고귀한 사랑을 바치나이다.

영광송


5.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하여,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이 거룩한 주님의 계명과 뜻을 어긴 죄, 십자가에 저항하여 불평한 죄와 입으로 지은 죄, 그리고 이런 죄를 막고 참된 십자가의 짐을 사랑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생겨난 어깨의 상처와 거기서 흘러내린 고귀한 성혈을 바치나이다.

영광송


6. 예수님께서 못 박히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제 자신과 모든 사람의 죄와, 모든 수도자들이 수도 규칙을 지키지 않고 수도 서원을 파기함을 배상하기 위하여, 병든 자와 죽은 모든 이와 사제와 평신도를 위해, 성가정을 이룩하고 신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와 모든 민족의 평화를 위하여, 예수님의 못 박히심, 높이 들리우심, 못박히어 흘리신 고귀한 피, 창에 찔린 옆구리, 세 군데에서 쏟아져 나온 피와 물, 그 거룩한 성혈로 인하여 완전해진 순종, 모든 육체적이고도 정신적인 고통, 고귀한 죽음, 그리고 피흘림 없는 지상의 모든 미사 성제를 아버지께 바치나이다.

영광송


7. 예수님의 옆구리가 열림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내린 그 고귀한 피와 물을 받아 주시고 저희를 어여삐 굽어 보시어, 교회와 저희에게 무한한 자비와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위해 당신의 거룩한 피와 마지막 한 방울의 물까지 다 쏟으셨으니, 그 피와 물로 저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제가 지은 죄와 다른 모든 이의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며, 벌을 없애주시고, 저와 모든 영혼들에게서 연옥의 고통을 없애 주소서.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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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비르짓다 대하여


성녀 브리짓다(Brigitta. 1303-1373)는 스웨덴의 총독이며 부유한 지주인 아버지에게서 일곱째 자녀로 태어났는데 집안이 왕손(王孫)이었으므로 유복한 생활을 하였다.
비르짓다는 9살 때에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강론을 듣고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 그후 그는 추위에 떨면서도 십자가 앞에서 열심히 기도하였는데 어느날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박는 소리를 생생하게 듣게 되었다.
"보라! 내가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심한 상처를 받았는지!"
"오, 주님! 누가 주님을 이렇게 못박았습니까?"
"나를 멸시하고 내 사랑을 소홀히 하는 자들이 한 짓이란다."
비르짓다는 14세에 아버지의 소원에 따라 18세의 귀족 청년과 결혼을 하여 아들 넷, 딸 넷을 두었다. 이들은 매우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였고, 부부가 모두 프란치스코 제3회 회원으로서 열심히 기도와 보속의 생활을 하였다. 특히 자선사업에 헌신하였고 불쌍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매일 자신들의 식탁에 불러들여 먹게 하였다.
1344년에 남편이 사망하자 비르짓다는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세상을 떠난 남편의 묘소 가까이 있는 봉쇄 수도원에 들어가 엄격한 극기의 생활로 기도하며 관상생활을 하였다. 그때 첫 번째 계시를 받았는데 그 계시들 중에 소위 "비르짓다의 약속"이 들어 있다.
이 기도와 약속은 1740년 예수회의 안드레아 발비레 신부에 의해 도울즈에서 출판되어 보급되었고, 1862년 5월 31일 교황 비오 9세의 인가를 받았으며 그것을 여기에 간추려 옮겨 놓게 된 것이다.

복자 교황 비오 9세의 인가는 이 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사람들이 많은 은혜를 더욱 확실히 드러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도는 어떤 특정한 은혜를 받기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예수님이 받으신 고통을 보고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묵상하며 그분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다.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전 감실 위에는 1350년 피엘 갈비리니가 조각한 십자가 성상이 있는데, 그것은 성녀 비르짓다가 주님께로부터 계시받은 이 15기도에 대한 내용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성녀 비르짓다가 주님께, 수난당하실 때 매를 몇 번이나 맞으셨는지 물어보았더니 "5480대의 매를 맞았다"고 대답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한다.
"만일 네가 이 매맞은 고통과 상처를 공경하고자 한다면 매일 주의 기도 15번과 성모송 15번을 바치며 이 15기도를 1년 동안 바쳐라.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회개의 은총을 베풀어 주겠다.
특히 자신의 친척들에게 일 년간 이 기도를 바치게 한다면 매맞은 나의 이 상처들을 공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셈이 되겠고, 그리스도의 완덕에 가까워지게 되며 천상 어머니이신 성모님도 특별히 그들과 함께 계셔 주실 것이다.


예수께서 성녀 비르짓다와 성녀 엘리사벳에게 발현하시어 당신의 수난때에 유대인과 악인들로부터 잡히신후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실때까지 받으신 괴로움과 능욕을 친히 알려주셨다.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알지어다.
나는 유대인들에게 잡히어 120번의 뺨을 맞았으며, 주먹으로 입을 30번 맞았으며, 올리브 동산으로부터 안나의 집까지 끌려갈 때 극도로 기진하여 땅에 7번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서 또 팔을 70번 맞았으며, 가슴을 30번 맞았으며, 등에 380번, 머리에 80번, 다리에 70번씩 맞았고, 후에 나를 포악하게 일으켜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어 끌어잡고 39번을... 이로 인해 지극한 고통에 슬피 탄식하였으며, 돌기둥에 잡아매어 줄 한끝을 붙잡아 빠르게 돌려 죽을뻔 하기를 3번이며, 채찍질의 지극한 괴로움을 만 육천 육백 육십번 받았으며, 자관의 능욕을 받을 때 가시가 머리를 300군데 찌름을 받았고, 십자가에 못박혀 달렸을 때에 포악히 흔들므로 죽을뻔 하기를 3번이며, 얼굴에 더러운 침 뱉음이 63번이며, 나를 잡을 때에 38∼48명중 18명이 군사이며 8명이 나를 끌고 갔느니라. 또 발로 걸어감은 270보니라.

 

내가 세상에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너를 위해 흘린 성혈의 방울수는 사백만 사천 사백 육십이며, 육만 일천 방울 눈물을 흘려 울었노라.

이를 기억하기 위하여 누구든지 이 수대로 주의기도와, 성모송을 7번씩 12년을 정하고, 그 성혈 방울수가 되도록 염하면 내 수난 날에 다섯 가지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니 아래에 기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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