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한 나라 안에 모든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미국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씩 꿈꾸는 미국 로드트립, 대륙횡단과 종단에 이르는 BEST 4 루트를 한곳에 모아봤다.
첫번째, 태평양 연안을 따라 가보자, Pacific Coast.
캘리포니아 주, 오리건 주 그리고 워싱턴 주까지 이르는 이 루트는 서부의 대도시들을 거쳐가는 알짜배기 코스다.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그리고 시애틀을 거치는 이 루트에서는 시간이 넉넉하다면 가장 빠른길인 I-5 도로보다는, 해안을 옆에 끼고 가는 작은 도로들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단거리는 1,255마일이며 최단 운전시간은 약 20시간이다. 캠핑을 하고 싶다면 올림픽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드트립 도중 관광지를 추천한다면,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지대에 위치한 레드우드 국립공원 (Redwood National Park)에서 300피트를 넘는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 중 하나인 레드우드의 서식지를 추천한다.
이 국립공원 안에는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가 있다고 하니 여행 도중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위로 지나가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두번째, The Mother Road, Route 66.
루트 66 (국도 66호선)은 클래식한 로드트립 루트 중 하나인데,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미주리 주, 캔자스 주, 오클라호마 주, 텍사스 주, 뉴멕시코 주, 애리조나 주를 거쳐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를 잇는 도로다.
최단거리는 2,244마일이며 최단운전시간은 약 33시간이다. 루트 66는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고속도로 중 하나였으며, 경제 불황기에 많은 사람들이 서부로 이주하면서 중간중간에 작고 독특한 상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현재는 루트66 여행객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루트 66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Grand Canyon National Park)를 거쳐가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정도는 그랜드캐니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랜드캐니언 이외에도 레드락 주립공원 (Red Rock State Park)이나 경로 안에 수많은 주립공원들이 있으니 진정한 미국을 느껴보고싶다면 이 루트를 추천한다.
세번째, The Great River Road, The Mighty Mississippi.
미시시피강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긴 강으로, 미네소타 북부의 이타스카 호 등 수많은 호수를 수원으로 하여 멕시코 만까지 흘러 들어간다. 또한 이 긴 강은 미네소타 주, 위스콘신 주, 아이오와 주, 일리노이 주, 미주리 주, 켄터키 주, 테네시 주, 아칸소 주, 미시시피 주,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를 지나는 거대한 강이기 때문에, 각 도시의 대도시들을 지나쳐 가기도 한다. 따라서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세인트루이스, 멤피스, 그리고 뉴올리언스까지 각각의 매력이 살아있는 미국의 도시들을 지나가는 경로라 미국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로드트립 루트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최단거리는 2,782마일이며 최단운전시간은 약 40시간이다. 각 도시마다 명소지와 맛집이 많기 때문에 심심할 겨를이 없는 루트다. 또한 겨울에는 루이지애나 주와 미네소타 주의 기온이 차이가 많이나기 때문에 겨울보다는 여름이나 봄, 가을이 여행하기 적절하다.
네번째, 대서양 연안을 따라가보자, Atlantic Coast.
중부와 동부에는 주들이 큼직하기 때문에 5~6시간을 운전해도 다른 주로 벗어나기가 어렵지만, 미국동부는 여러개의 주들이 조밀하게 모여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주를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 루트를 추천한다.
메인 주를 시작으로 뉴햄프셔 주, 매사추세츠 주, 로드아일랜드 주, 코네티컷 주, 뉴욕 주, 펜실베니아 주, 델라웨어 주, 뉴저지 주, 메릴랜드 주, 버지니아 주, 노스 캐롤라이나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조지아 주, 그리고 플로리다 주 까지 총 15개의 주를 I-95도로를 통해서 지날 수 있다.
최단거리는 약 2,000마일이며 최단운전시간은 30시간이다. 보스턴, 맨하탄, 워싱턴 D.C., 찰스턴 그리고 마이애미까지 미국 동부의 곳곳을 돌아보며,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한 뉴잉글랜드 지방부터 남미의 느낌이 물씬나는 플로리다 주 까지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재미있는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방금 소개한 네가지 경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신이 가고싶던 곳들을 골라 직접 루트를 짜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긴 여행을 가는 만큼 차의 렌탈, 보험의 유무, 숙소의 위치, 날씨 등 여러가지 변수를 잘 알아보고 계획을 하는 것이 좋다. 조금 귀찮더라도 여행할 때 만큼은 더 편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기본요소들은 갖추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싱턴~뉴욕 버스 소개 (0) | 2018.12.06 |
---|---|
'숨겨진 보석'…국립공원 못지 않네 (0) | 2018.11.24 |
사색의 23마일, 90003번 도로를 아세요? (0) | 2018.03.29 |
Best beaches in the Caribbean, 2018 edition (0) | 2018.03.19 |
How to Get the Best Exchange Rate/MONEY Jun 19, 2017 (0) | 2018.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