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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춤추면 돼/고도원의 아침편지

Margaret K 2011. 4. 30. 20:05

 

다시 춤추면 돼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는
"
실수할까봐 걱정돼요"라며 탱고 추기를
두려워하는 여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실수하면 다시 추면 되니까요
.
실수해서 발이 엉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지금

탱고를 시작한 겁니다."
알파치노가 말한 핵심은 하나다
.
중요한 것은 발이 뒤엉키는 것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다
.
지금 멋진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서광원의《시작하라..그들처럼》에서
-

*
누구나 시작의 모습은

보잘것 없고 어딘가 엉성합니다.
그래서 더 주저주저하고 발걸음을 성큼 내딛지 못합니다
.
지금 도전한 그 무언가가 스텝이 엉키듯이 못마땅해도

시작한 것만으로도 이미 장벽을 넘어선 셈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합니다
.
실수를 해도 춤을 다시 추면 되듯이

언제나 다시 하면 되니까요.
뭔가 하고 있다는 것
,
그 자체가 참 행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