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운

봄이 오는 길 위에서

Margaret K 2011. 3. 29. 20:43

 

 

봄이 오는 길 위에서

 

-박보라-

 

 

봄이 오는 길 위에

 

하나 가득 설레임 담아

 

또박 또박 걸어보는 발걸음

 

 

 

봄날의 햇살은

 

언제나 두근거림으로 다가오고

 

온기 머금은 실바람은

 

마음 가득 사랑을 채워주네

 

 

 

봄이 가득 찬 길 위에

 

나 홀로 흘러가도

 

코끝의 향기로움은

 

마음속 여유로움을 갖게 하네

 

 

 

그렇게 맑은 마음으로

 

시작되는 봄과 함께

 

무거웠던 삶의 무게

 

살포시 내려놓고 흥겨운 걸음 걸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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