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위에서
-박보라-
봄이 오는 길 위에
하나 가득 설레임 담아
또박 또박 걸어보는 발걸음
봄날의 햇살은
언제나 두근거림으로 다가오고
온기 머금은 실바람은
마음 가득 사랑을 채워주네
봄이 가득 찬 길 위에
나 홀로 흘러가도
코끝의 향기로움은
마음속 여유로움을 갖게 하네
그렇게 맑은 마음으로
시작되는 봄과 함께
무거웠던 삶의 무게
살포시 내려놓고 흥겨운 걸음 걸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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