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극치의 체험이란 무엇인가?/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8. 1. 8. 03:40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극치의 체험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자 아브라함 마슬로우는 ‘극치의 체험’이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고

    연극처럼 연출을 통해 내보일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체험은 우리가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있으면 다가온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아이의 탄생이나 아름다운 산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다.

    극치는 사물 속에 이미 존재한다.

    그것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그저 눈을 뜨기만 하면 된다.

                                       -<사는 것이 즐겁다>에서-



    ♣아마도 성경의 진복 팔단에 나오는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5, 8).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진면목이

    그 맑고 고운 영혼에 비칠 것 같습니다.

    맑은 호수에 산이 잠기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고 하셨듯이

    그들에게도 그 텅 빈 마음에 하늘나라가 채워져서

    하느님의 것인 ‘극치의 체험’을 할 수 있으리라 추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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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