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생각

빈 마음/법정스님

Margaret K 2007. 12. 13. 05:53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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