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청지기 직분에 대한 책임/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9. 24. 04:39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청지기 직분에 대한 책임


    하느님이 우리에게 사용하라고 주신 탈렌트를 낭비하는 것도 죄이며,

    또한 위험한 투자를 하거나 일을 제대로 못해서 잃을까 봐

    우리가 받은 탈렌트나 착상이나 희망을

    수건에 싸서 묻어 두는 것도 죄이다.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

    한 탈렌트 받은 사람을 동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소극적인 태도는

    하느님을 잘 못 본 데서 비롯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마 25, 14-30).

    우리가 섬기는 하느님은 위험 부담을

    무릅쓰기를 바라시는 분이다.

    우리는 우리가 ‘무릅쓰지 않은’ 위험

    부담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중에서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인들에게 언급한

    ‘무질서하게 사는 자’(공동번역 ‘게으른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합니다(2테살 3, 6-13).

    믿음 안에서 일하는 것에는 외부인이나 구경꾼에게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한 노동은 비밀이자 신비”(폴 스티븐스)라고 말합니다.


    바오로는 콜로새의 그리스도인 종들에게

     “무슨 일에서나 현세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순종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콜로 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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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