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의 아버지는 매우 엄격해서 아들이 8살이 됐을 때부터 '갖고 싶은 물건은 스스로 벌어서 산다'는 습관을 길러 주었다.
어느 날, 페니는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고는 약간의 돈을 벌어 새끼 돼지 한 마리를 샀다. 돼지는 무럭무럭 자라서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페니는 새끼 돼지들을 팔아서 큰돈을 벌 생각에 흥분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웃에서 돼지 냄새 때문에 견딜 수 없다는 항의가 들어왔다. 아버지는 '자기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며 페니가 돼지 키우는 것을 막았다.
14살이 되었을 때는 수박을 재배해 그 지역 전시회에 가져다 팔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아버지가 페니를 만류했다. '여기서 수박을 팔면 안 된다. 이 전시회를 하는 데 사람들이 돈을 얼마나 썼는지 아니? 그런데 네가 돈도 안 내고 이 자리를 차지하면 전시회를 개최한 사람들이 그만큼 손해를 보지 않겠니? 자기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아버지의 이런 가르침을 통해 페니는 항상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27살이 되자,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상점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제이씨페니'를 설립한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가격도 최대한 싸게 책정했으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한 경영 철학을 토대로 제이씨페니는 미국 내 1,041갱 체인에서 연매출 180억 달러를 올리는 초대한 백화점 체인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