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믿음 희망 사랑/교황 베네딕토 16세

Margaret K 2007. 7. 14. 04:46


믿음 희망 사랑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함께 갑니다.


희망은 실패에 직면해서도

선한 일을 계속 하는 인내의 덕과,

하느님의 신비를 받아들이고 어둠의 때에도
하느님을 믿는 겸손의 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아드님을 내주셨음을 알려주며,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참된 진리에 대한

승리에 찬 확신을 줍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인내하지 못하고

의심 많은 우리를 변화시켜,

하느님께서 온 세상을

당신 손 안에 두고 계시다는 희망,

묵시록 말미의 비극적인 표상이 가리키듯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마침내 하느님께서 영광스럽게 승리하신다는

확실한 희망을 갖게 합니다.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심장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알아보는 믿음이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은 빛입니다.

어둠에 쌓인 세상을 언제나 밝혀주고

우리에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빛,

유일한 빛입니다.


사랑은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체험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의 빛이

세상에 들어올 수 있게 하십시오.


이것이 제가 이 회칙을 통하여

여러분께 드리고자 하는 권고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첫 번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