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1.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Margaret K 2019. 3. 29. 22:20

1.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Understanding Enneagram)

- 인성 유형에 대한 실제적 안내
The Practical Guide to Personality Types 
Don Richard Riso

 인성 유형에 대한 실제적 안내

 

우리는 경비를 서지 않는 감방에 갇혀 있는 포로와 같다. 아무도 우리를 우리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감금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듣는 바로는 우리를 풀어줄 열쇠 또한 우리와 함께 안 에 갇혀 있다. 우리가 그 열쇠를 찾기만 한다면, 우리는 문열고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모른다. 설령 알았다 해도, 우리가 속에서 한쪽으로 감방을 뚫고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일단 나가면, 어디로 가야 할 것이며, , 새로 얻은 자유를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뜻 없는 은유가 아니다. 우리는 진실로 우리의 자아의 포로이고, 우리의 두려움이란 사 슬에 묶여 있으며, 우리의 자유는 제약을 받고, 우리의 조건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우리를 자유 롭게 해줄 열쇠를 찾는 것을 아무도 막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먼저 그 열쇠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를 알아야 하고, 다음에는 일단 그것이 어디 있는지 발견하고 나서는 그것을 기꺼이 쓸 마음을 먹어야 한다.


에니어그램을 갖게 되면, 우리는 마스터키를 찾은 셈이다. 이것으로 수많은 잠긴 문을 열 수 있 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 만든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는 데 필요한 지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그 결과론 보다 충만한 삶을 끌어안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이전보다 에니어그램과 더불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우리 자신의 숨겨진 부분들을 열 수 있도록 옛 부터 전해진 체의 인간 이해의 체계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더 자유롭고 더 충만하게 기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 의 삶 속에서 에니어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 실상은, 그것을 사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 하 는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우리 속에서 에니어그램이 무엇을 풀어줄지를 조사하여야 한다. 그리고 해방의 과정이 계속될 때 우리 는 점진적으로 우리 공포와 갈등으로부터와 제멋대로의 격정과 혀박(강박충동)으로부터 그리고 병적인(disordered) 욕망과 내적 혼란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과정의 어떤 부분도 자동적인 것은 없다. 우리가 인성 유형을 확인(동일시)하 고 난 뒤에라도, 주어진 통찰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는 않다. 사람들이 흔히 묻는다. "이제 내 자신의 인성유형을 알았으니까, 그걸 가지고 뭘 어떻게 하지요? 그걸 가지고 이제 어디 로 가지요?" 아니면, 에니어그램 워크샾에서 누가 물었듯이 "우리가 여기는 왜 와 있지요?" 

 

그런 불안정한 물음에 대한 답은 "우리가 거기에 없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우리의 한쪽 부 분이 아는 것이 있다. "우리는 모두 거기에 있지 않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우리 자신을 완전히 지배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우리는 "완전한"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나가야 할 지에 대하여 두렵거나 불확실하다. 우리는 때때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불행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상대적으로 행복한 시간이 길지라도, 우리의 행복을 항상 유지한다는 것이 어려운 줄도 안다. 친구들로 에워 쌓여 있으면서도 때로는 소외감을 느끼거나 인생에 있어 서 외톨이가 됨을 예리하게 느끼기도 한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그들에게 다 가가서 관계를 치유하려고 시도도 해보지만, 곤란한 상태에 빠지기만 한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가 거기에 없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심리학에 접근 하듯이, 우리는 에니어그램으로 눈을 돌린다. 자아의 만다라처럼 에니어그램은 우리의 인성 발달에 길잡이 역할을 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열망하는 온전함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에 대하여"(Understanding the Enneagram)라는 이 책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심오 한 통찰을 가져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니어그램이 괄목할 만큼 풍부한데도, 우리가 에니어 그램에 눈을 돌리는 까닭은 그것이 단순히 흥미로운 심리학의 체계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자 신과 남에게 대하여 통찰을 얻음으로써 더 행복하고, 더 생산적인 삶을 살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내가 저자로서 의도하는 것은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드러내기보다는, 에니어그램이 지닌 괄목할 만한 도구로서의 방법의 도움을 받아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삶이 풍 부해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가리키고 싶은 것이다.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알맞게 방향을 맞추기 위하여, 우리가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한 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실상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인간의 본성과 그것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형태들을 말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봐야 우리 자신이나 타인에 대하여 부분적인 불완전한 이해를 할 수 있을 뿐이 고, 총체적 이해나 최종적 해명에 이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는 미스테리의 요소가 현재 뿐 만 아니라 장래에도 항상 있을 것이며, 그래서 우리가 도달하는 어떤 해답에도 완전히 만족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자각(자기지식)을 터득한다는 것은 본래부터 어렵고 미묘한 문제이다. 인성 유형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발견의 과정에 있어서 우리를 여는 정도만큼 에니어그램의 우리 내면에서 휘저어 놓는 바에 의하여 놀라고, 보상을 받고, 풍성해지며, 때로는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자신을 더욱 더 객관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상쾌하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가 밟는 과 정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식해야만 한다. (사실상 우리가 감정적으로는 에니어그램 때문에 감동을 받으면 받을수록, 우리의 경험은 더욱 가치 있는 것이 될 것이다.) 만약에 우리 자신이 마음놓고 영향을 받도록 열어놓는다면, 에니어그램이 우리의 성장과 해방의 촉매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 리가 에니어그램을 사용할 수 있기 전에 우리가 심층적으로 통찰력을 가지고 그것을 먼저 이해해 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오도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유익보다 해를 입는 일이 없을 것이다. 어떤 도구와 마찬가지로 에니어그램도 잘못 사용될 수 있다. 어떤 열쇠와 마찬가지로, 나중에 알고 보 면 열지 말았어야 할 문의 잠을쇠를 열 수도 있다.


에니어그램을 사용할 주요 영역이 둘이 있다. 첫째는 "자기이해를 위한 것"이다. (우리 자신 속 에서 무엇을 변화 시켜야 할지를 아는 것이다.) 둘째는 남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 들을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단연 최고로 정당한 에니어그램 사용법은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가능하다. 고대의 수피(Sufi) 스승들은 인성유형을 발견하고 나서 필경 제자들을 가르쳤을 터인데, 그들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했을 것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에니어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같 은 목적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그리고 우리의 전형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는) 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공포와 욕망, 강점과 약점, 방어와 불안, 좌절과 실망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문제와,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말해서, 우리의 최고로 진정한 능력과 최상의 강점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하 여 마침내 오판이나 환상이 아니라 바른 이해의 바탕에서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작업에 세 단계가 있다. 첫째 "자기 관찰"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 자신으 로부터 더욱 거리를 두고, 가능한 한 우리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우 리의 "자기이해"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의 행동의 진정한 동기를 알 수 있다. 셋째, 우리의 "자기 변화"(Self-transformation)를 시작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래야 무슨 변화가 일 어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다. 자기 관찰과 자기 이해만이 우리에게 통 찰력을 갖추게 하여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문턱에 닿게 한다.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변화를 위 한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 동기는 우리가 더욱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만은 아니고, 동시에 다른 사 람들과 세계에 이바지함으로써 인간의 모든 노력(human enterprise)을 발전시키고 풍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이해(self-understanding)가 에니어그램의 사용법 중에 가장 적절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 는 동시에 남을 이해하는데 그것을 이용하기를 자연히 바랄 수도 있다. 에니어그램은 매우 흥미 롭고 또 힘이 센 것이기 때문에 남에게 적용할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 만큼 너무 자주 받는다. (막상 그렇게 하다 보면, 복잡한 문제가 몇 곱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바람이 훨씬 약해질 수도 있다.) 

 

사실상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에니어그램을 사용하기 원하는 정확한 이유는 에니어그 램이 다른 사람에 대한 통찰을 많이 갖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더 심오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 속에서 발견하는 좋은 점을 감상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동시에 우리가 그들에게 대 하여 안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더 객관적일 수 있게 된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이 기본적으 로 우리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은 생각도 느낌도 반응도 아주 다르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인성 유형을 이해하게 된 결과로 우 리는 사람들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그들과 더 깊이 연결하면서도 우리의 중심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게 된다. 에니어그램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역설적으로 자신은 침착하면서도(냉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더 크게 뻗칠 수 있게 된다.


에니어그램을 우리의 모든 관계 속에서 사용하는 것은 끝없이 매혹적이며 또 복합적이다. 왜냐 하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고 또 그들을 대할 수 있는 아주 많은 다른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리의 관계 속에서 에니어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남을 이 해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나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들이 무엇 때문 에 움직이는가"(What makes others tick")에 관한 실마리가 없이는 삶을 그냥 살아갈 수도 없고 살지도 않는다. , 그들이 다양한 사정 속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이며, 동기는 무엇이며, 얼마나 순전하고, 진실하고, 선한가에 대한 실마리가 없이는 못 산다는 말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간에, 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나름대로 "인성 이론"(성격론)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암시적 인 이론이 어떤 것인지를 인식하고 또 그것이 가능한 한 어느정도 정확하고 또 포괄적인가를 확 인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

 

에니어그램을 이해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 우리의 부정적인 성향을 인식하여 그것이 자기 패배의 습관이 되기 전에, 그리고 습관이 가져올 비극적 결과를 사전에 피하게 해 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이야말로 잠재적으로 유해한 행동에 대한 "조기경보체계"("early warning system")가 되어서 우리가 불건강해지기 전에 그것에 대하여 뭔가 조치를 하게 해 준다. 우리의 태도나 행동이 잠재적으로 비극적인 결과를 낳지 않았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래, 도대체 뭣 때문에 내가 자각(self-knowledge)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내 자신이나 내 인성유형에 대하여 좀 더 안다는 것이 뭐가 별다를까?" 

 

해답은 이렇다. , 우리의 태도나 행동은 "항상 결과를 낳는다." 그중의 일부는 우리 인생의 전 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해답이야 말로 자각을 터득하고 남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이 꼭 해야만 하는 비상하게 실제적인 일이 되게 해 준다. 자각이 없이 어떤 결정을 내리다 보면, 그것 은 알고보면 나중에 재난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동기를 모르거나 우리 자신의 행 동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자신에게나 배우자나 자녀나 친구나 친지들, 심지어는 결코 만나지 못할 사람에게 까지도 해로은 짓을 할 수도 있다

 

더욱 더, 우리가 남의 성격에 대하여 판단을 잘하지 못하면, 우리는 무섭게 피해를 입거나 학대 를 당할 수도 있다. 너무나 많은 결혼이 비참하게 끝나고 이혼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많은 사람 들이 자신도 모르고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얘기를 얼마나 자주 듣는지 모른다. , "내 남편이 결혼 전에 진짜로 어떤 사람인 줄 알았더라면, 나는 그 사람하고 절대로 결혼 안 했을 거예요." 아니면, "내가 이십년 전에 에니어그램을 알기 만 했더라도 내 인생은 아주 달라졌 을 거예요." 우리는 이제 에니어그램을 알기 때문에, 그 도움을 받아서, 자각이 모자라기 때문에 생기는 고난이나 슬기롭지 못한 행동이 야기할 일들을 피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위로하게 된다. 통찰이 생기고 보면 비극을 피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위대한 영적 전통마다 제각기 다른 은유를 써서 인간 본성에 관한 똑같은 발견을 수 없이 많이 표현하고, 동시에 궁경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찾을 통찰을 표현해 준다. 가장 심층에서 보 면, 에니어그램은 심오한 심리학일 뿐 만 아니라 영적 차원을 향한 길이 된다. 왜냐하면, 자기초 월이야말로 영성을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의 명백한 기원이 이슬람의 수피전승에 서 비롯되기는 하였어도, 명시적으로 종교적인 것은 아니다. 많은 다른 종교와 종교적 표현에 적 용될 수 있는데, 그 까닭은 에니어그램이 작용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본성에서 발견되는 모형을 반사시켜 주기 때문이다. 신과 인간의 본성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 쪽의 측면을 더 명백히 이해하도록 도움으로써 에니어그램은 어떤 영성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부분(integral part) 이 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이 종교의 계시된 진리에 관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반면에, 인간의 자아 가 취하는 형태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데, 인간의 자아는 바로 신과 인간들 사 이에서 일차적인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은 우리 자신을 초월할 필요성과 동시에, 자기 초월을 하기로 말하면 택해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을 적절히 사용했을 때,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자기 초월을 향하여 갈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해 줄 수 있다. 그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 노력의 숭고함을 생각할 때, 에니어그램은 보물이다. 우리가 발견하기를 희망하는 어떤 것보다 더 가치있는 보물이다

 

순수하게 심리학적인, 이를테면 비신학적 준거의 틀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에니어그램을 이해해 서 더 해방받고, 더 자유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막혀있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무 엇이든지, 그리고 자유롭지 못하고, 갈등이 있고, 두렵고 상처받은 내면의 무엇으로부터 자유하면 좋겠다. 에니어그램은 우리의 치유를 또 다시 우리의 증진되는 자유를 고귀하고 건설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일단 우리가 우리의 자아의 상태나 갈등으로부터 내면의 어둠과 공포로부터 해방되기 시작하 면, 우리가 한 발짝씩 빛을 향하여 내딛일 때마다, 우리는 그만큼 더 큰 자유를 얻게 되고 또 우 리 내면 속에서 새로운 능력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힘 위에 힘이, 은혜 위에 은혜가 덕 위에 덕 이 세워질 것이며, 새로운 능력이 생길 때 마다 또 다른 새 능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그래서 우 리는 본디 창조된 계획과 목적에 알맞는 인성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에니어그램이란 것은 우리가 "하는" 만큼에 따라서 유용하거나 보상이 될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우리가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는 만큼의 정도로 우리를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끝없는 통찰과 위대한 부()를 얻을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내가 여러해에 걸쳐서 발전시킨 모든 새로운 자료를 [인성유형](Personality Types)이라는 책에 포함 시키는 것이 불가능 하였다. 설령 그렇게 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내 모든 발견을 다 드러내 는 것이 반드시 좋은 생각은 아니었을 것 같았다. 그 책의 크기는 곱은 되었을 것이요, 필경 독자 들의 이해는 반 밖에 못 미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에 대하여]라는 이 책은 바로 그 첫 번째 책에 대한 실제적 안내서로서 거기에 담 긴 정보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우리는 이 책에서는 에니어그램의 기본 구조나 이론 이라든가 아 홉가지 인성 유형에 관한 포괄적 서술 같은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이 미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인성유형]을 꼭 읽었어야 할 정도로 엄격하게 필요한 것은 아니고, 다 만 현재의 이 책이 그 첫 번째 책에 익숙하다면, 그만큼 더 많은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