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성녀 축일

3월18일 오르타의 성 살바토르

Margaret K 2018. 3. 9. 20:45

3월18일 오르타의 성 살바토르



축일:3월18일 
오르타의 성 살바토르
St. SALVATOR of Horta
San Salvatore da Horta Professo Francescano
 
1520 at Santa Columba, Gerona, Spain
- 1567 at friary of Cagliari, Sardinia
Beatified:5 February 1606 by Pope Paul V
Canonized:1938 by Pope Pius XI



성 살바토르는 스페인의 제로나 교구의 산타 꼴룸바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은 매우 가난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가 아기 때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그는 이때부터 거리를 헤매다가 바르셀로나에서 신기료 장수가 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20세였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수도자가 되려는 열망으로 가득하여 프란치스칸이 되고자 하였다.
처음에는 수도원 부엌일에 고용되었는데, 그의 덕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또르또사 예수 마리아 은둔소로 갔다.



여기서 그 누구보다도 엄격한 생활을 하였는데, 
맹인과 벙어리 그리고 불구자들이 그에게 오면 항상 치유받는 기적이 일어나곤 하였다.

그는 항상 맨발로 다녔고, 매일 편태하였으며, 깊고 엄격한 단식을 끊임없이 계속했던 것이다.
그는 특히 성모 마리아와 성 바오로 신심이 투철했는데, 수차례에 걸쳐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하였다.
그는 47세의 일기로 선종하였으나, 생전에 이미 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었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간추린 프란치스칸 영성
복음적 그리스도 중심적 영성 | 사도적 선교적 영성 | 작음과 형제애의 영성

작음과 형제애의 영성 
프란치스꼬회의 공식명칭은 "작은 형제회"(Ordo Fratrum Minorum)이다. 
이 명칭은 바로 프란치스칸 영성을 요약해 주고 있다.
작음(minoritas)과 형제애(fraternitas)를 바탕으로해서 복음적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다.

이 작음의 정신은 그 안에 가난과 겸손이라는 덕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작은형제들은 가난하시고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의 삶을 본질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가난한 자가 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하나가 되며 그들로부터 복음화되고 복음화시키는 것을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인식한다.
또한 가난한 자들처럼 일과 노동을 통해 땀흘려 일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생활을 영위하며 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처럼 하느님께 신뢰하며 복음적 불안정의 삶을 살아간다.
이렇게 일과 노동은 생계유지의 제일차적인 수단이며 나머지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의존하며 그분이 보내주시는 은인들의 애긍을 통해서 살아가게 된다.

형제애의 정신은 사랑과 순종을 전제로 한다.
프란치스꼬는 수도회 개념보다는 형제회 개념을 더 중시하였다.
우리 모두는 맏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들이라는 것이다.
이 형제애는 "어머니가 자식을 기르고 돌보는 이상으로 형제들 상호간에 기르고 돌보는 정신"이다.
이러한 형제애는 가난 안에서도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를 가능케 한다.
형제 상호간의 사랑과 애정어린 순종은 기쁨의 영성을 프란치스칸 영성의 특징적인 요소로 부각시켜 준다.
이렇게 공동체 안에서 체험되는 형제애는 신분계급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로 확장된다.
선인이든 악인이든 크리스챤이든 이교도이든 원수이든 강도이든 성한 사람이든 병자들이든 모든 이가 한 아버지 하느님의 자녀로서 받아들이도록 해 준다.
더 나아가 프란치스꼬가 그랬듯이 이 형제애는 자연과 우주 만물에 대한 사랑으로 더욱더 확장된다.
바로 우주적인 형제애, 만인의 형제가 되는 것이 프란치스칸 형제애의 본질이다.
(작은형제회홈에서 www.of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