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성 율리아노 자선가♬Jesus Joy of Mans Desiring
축일:2월12일
성 율리아노 자선가
St. JULIAN the Hospitaller
San Giuliano L’Ospitaliere
St. Julian the Poor Man
전설에 의하면, 그는 귀족이었는데, 실수로 인하여 그는 부친과 모친을 죽였다고 한다.
예기치 못한 이 죄를 보속하기 위하여 그는 아내와 함께
강을 건너는 여울 곁에 살면서 여행자들에게 도움을 베풀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였다.
어느 날, 추위로 인하여 동사 직전에 있는 사람을 구하여 주었더니,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죄를 사했노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하여 자기의 침대에 나환자를 잠 재우기도 하였다.
그는 호텔 경영자, 여행자, 그리고 뱃사공의 수호 성인이다.
진리의 광채 VERITATIS SPLENDOR - 교황 요한바오로2세.1993.08.06
I. 자유와 법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아라”(창세 2,17)
35. 창세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아담(사람)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만은 따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창세 2,16-17).
계시는 이 같은 표현을 통하여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결정하는 권한은 인간에게 속하지 않고 하느님에게만 속한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만큼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을 수 있는 만큼, 드넓게 뻗어나가는 자유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유는 무한정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 앞에서 저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유는 하느님께서 주신 윤리법을 받아들이기 마련입니다.
실로 인간 자유는 그 법을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하고도 완전한 완성을 이루게 됩니다.
홀로 선하신 한 분 하느님만이 인간에게 무엇이 선인지를 완전히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 사랑 때문에 이 선을 사람에게 계명으로 제시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법은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유를 보호하고 촉진합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의 일부 문화적 경향은 윤리에 있어 몇몇 사조를 불러일으켰는데,
그 같은 윤리적 사조는 자유와 법 사이에 가상적인 상충을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설들은 개인이나 사회적 집단에게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 자유는 “선들(가치)을 창조할” 수 있고, 따라서 진리보다 우위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리 자체는 일종의 자유의 창조물처럼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자유는 이제 윤리적 자율성을 주장하게 되고, 이 윤리적 자율성은 사실상 절대 주권에 이르게 됩니다.
39. 이 세상뿐 아니라 인간 자체도 스스로의 보살핌과 책임에 맡겨져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자유 의지를 갖도록 하셨습니다”(집회 15,14).
그것은 인간이 스스로 창조주를 찾아 자유로이 완성에 이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완성에 이른다는 것은 자기 자신 안에 인격적으로 완성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실로 인간은 이 세상에서 그 지배권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지력과 자유 의지에 따라 세상을 이루어낼 뿐 아니라,
윤리적으로 선한 행위를 통하여 자신 안에서 하느님과의 유사성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확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의회는 현세 사물의 자율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세 사물의 자율성이라는 말로써 피조물들이 하느님께 의존하지 않는다거나
피조물과 창조주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인간이 피조물을 멋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67)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이러한 자율성의 개념은 인간 자신과 관련하여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마침내는 하느님을 부정하게 합니다.
"창조주 없이 피조물이란 허무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하느님을 잊어버린다면 피조물 자체의 정체도 흐려지고 맙니다.”68)
자기 의지를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자기 안에서 주님이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선(善)을
자랑하는 바로 그 사람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는 것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2-
'성인 성녀 축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14일 성 발렌티노(발렌타인) 순교자 (0) | 2018.02.10 |
---|---|
2월13일 성녀 가타리나 데이 리치 동정 (0) | 2018.02.10 |
2월11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0) | 2018.02.10 |
2월10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0) | 2018.01.31 |
2월9일 성녀 아폴로니아 동정 순교자 (0) | 201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