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의 여운

이것이 사명이다/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Margaret K 2015. 12. 23. 20:12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이것이 사명이다


미국의 흑인 여성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는 포브스 잡지가 선정한 세계에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한 명으로 뽑힌 여성이다. 그녀는 최악의 운명을 딛고 일어나 최선의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그녀가 살아온 일생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그녀는 사생아로 태어나 9살에 성폭행을 당하고 14세에 출산하여 미혼모가 되었으나 아기는 출생 후 2주 만에 죽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가출 후 마약복용으로 지옥 같은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그런 바닥인생을 떨치고 재기하여 최고의 인기 있는 여성으로까지 성장케 되었다. 그녀를 일컬어 American Dream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는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최악의 삶에서 최선의 삶으로 바꿀 수 있었을까? 오프라 윈프리는 자서전인 <이것이 사명이다>는 책에서 자신의 인생철학을 4가지로 쓰고 있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다. 사명이다. 
둘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다. 사명이다. 
셋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다. 사명이다. 
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짐이 아니다. 사명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에게 부닥쳐 오는 모든 불행을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그것들을 불행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2가지였다. 꾸준한 독서와 기도였다. 그녀는 책 속에서 희망을 얻었고 기도생활에서 감사드리는 삶을 배웠다. 

오프라 윈프리는 하루도 거르지 아니하고 감사의 일기를 썼다. 그녀는 날마다 일어난 일들 중에서 5가지 감사한 제목을 찾아 적었다. 감사할 제목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1) 오늘도 잠자리에서 거뜬히 일어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2) 오늘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3)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참을성 있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5)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감사의 생활을 통하여 2가지를 배웠노라 하였다. 

첫째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둘째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지를 배웠다. 

그래서 감사의 습관이 그녀가 불행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