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가 서 있었다.
우리는 충분히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즉 고문당하고 모든 이의 웃음거리가 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아들 앞에서 어느 어머니든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렇지 않았다.
마리아는 침묵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할 때까지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성부께 봉헌하면서 희생하셨다. 이것이 갈바리아에서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이며, 이것이 곧 그녀가 드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였다.
비록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하여도 마리아가 갈바리아에서 겪으신 그 경지에 이를 수는 없다. 갈바리아는 마리아의 게쎄마니이자 수난이며 희생인 것이다. 고통당하는 아들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어머니는 아마도 이렇게 소리쳤을 것이다. “내 아들 대신 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마리아는 갈바리아에서 십자가 없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피 흘림 없이 번제물이 되었고, 못 없이 찢겨졌으며, 채찍 없이 매질 당하신 분이다.-상동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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