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상처 받은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 자신을 인식하게 한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5.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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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받은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 자신을 인식하게 한다.

     

    누군가가그렇게 기도한 이유가 무엇이지요?”하고 묻는다면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만족하시기를 바라며 또한 당신에 대해서도

    그러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서 상처를 받았다면 그 때가 곧 기도의 시간이니 더 이상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을 아프게 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한편 나에게 상처 준 그 말 안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는지, 내 잘못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상처를 준 모든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으며 당신 자신을 인식할 수

    있도록 비추어 준다. 당신을 들여다보는 데 작은 보탬이 된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침묵을 지키도록 교육받는지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침묵 없이 어떻게 양심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 수 있겠는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내가 많은 기대를 가졌던 사람에게서 더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많은 경우 말로써 남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런데 그 상처

    준 말에 나의 약점을 말해 주는 진실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감정만 앞세워 상처 준 사람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나의 잘못을 치유하는 수호천사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먼저 그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실을 통해 자기가 거듭나는 은총의 기회

    될 수 있음도 한번쯤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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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