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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우리에게 실재의 본질과 접촉할 기회를 부여
“사람의 기억은 중요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곧 그 자신의 기억이며, 기억은 그 사람의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묵 안에서 사람은 자기 자신과 한층 깊이 접촉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과 한층 깊이 접촉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느님과 가까이 접촉한다는 뜻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기도했지요. “…당신을 앎으로써 나 자신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싫어하는 무언가가 있기에 조용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뜻에서 수련이나 규율이 아닙니다.
침묵은 그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침묵은 우리에게 실재의 본질과 접촉할 기회를 부여합니다.”(휴스 신부) 그 좋은 예로 침묵 피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아 발견과 영적 깨달음의 기회를 부여한다. 침묵은 복잡한 일상의 내적, 외적 활동과 관심사에서 벗어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보여주고 말씀 하시도록 그분께 여유를 드리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추억에서 성립됩니다. 인간관계가 올바르게 되기 위해서는 좋은 추억(기억)을 상대에게 갖느냐가 관건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도 오늘 어떤 추억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미래의 관계가 결정됩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 됨됨이를 형성 합니다.
위에서 말한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곧 그 자신의 기억이며, 기억은 그 사람의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아니 20-30년 후에 기억될 좋은 추억을 만들면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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