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으로 빛나는 연주자
1967년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4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오로지 다른 연주가와 성악가를 돋보이게 해 준 한 반주자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헌정 은악회였다. 노신사가 천천히 무대로 걸어 나왔다. 관중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홀로 무대에 선 그를 지켜보며 숨죽였다. 곧이어 슈베르트 '음악에'가 연주되었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의 연주는 연주회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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