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모든 관계 안에서 존재한다.
사람은 누구 할 것 없이 칭송받기를 좋아하고
타인에게 손가락질 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대에게 호감 받기를 원하며
혼자 외로움이나 고독 속에 빠져들어
상대에게 나약함을 보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인간관계를 살펴보면
갖가지의 형태로 끈끈하게 맺어지고
그 관계 안에서 우리가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때로는 상대가 싫어하더라도 내 필요로 인해서
상대에게 쫓아다니는 비굴한 관계도 있게 되고
별로 큰 만남은 없었지만 내가 어려울 때
불쑥 앞에 나타나 도움 주는 관계도 있습니다.
사람은 좋은 면과 나쁜 면 모두를 가진
양면성이 마음 안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 중 좋은 면만 바라보았다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평가되겠지만
그 사람의 나쁜 면을 바라보았다면
상대는 나쁜 사람으로 인식 되면서
자신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관계는 어떠한 사물 안에서도 맺어집니다.
다만 우리는 눈으로 또는 감각을 통해서
관계 안에 있다는 것은 느끼지만 그 관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고 있게 됩니다.
올바르고 적절한 관계를 찾고 맺고자 할 때,
육적인 눈으로 상대를 보거나 사물을 보게 되면
그 관계는 이기적인 틀 안으로 끌려들어가서
올바른 관계를 맺어가질 못하게 됩니다.
올바르고 적절한 관계는 사랑의 눈으로,
또는 마음의 눈으로 상대의 소중함을 찾고
그 안에서 작은 꽃 한 송이를 피워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 가져질 때 비로소 형성됩니다.
물 한 모금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눈물을 찾을 줄 아는 순수한 마음에서도
감동하게 된다는 말 들어 보셨죠?
아무리 머리가 좋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말을 잘 한다 할지라도 그가 순수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가 형성 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친하게 지내려 하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통하지 않는 관계는 오히려 부적절한
관계만 만들어 갈 뿐입니다.
사소한 사물 안에서도 감사함을 지니십시오.
감사함은 자신에게 순수함을 자라게 만들며
영혼에 때 묻음이 없이 맑은 마음을 갖게 하여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 |